나의 이야기

예비 제주새댁의 인사선물 DIY

리콩이 2021. 5. 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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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면 남자친구집에 상견례 전 인사를 간다.

오랜기간 연애로 부모님을 처음 뵙는 건 아니지만,

이번엔 느낌이 다르다

싸늘하다 무섭다 긴장된다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나의 가슴에 꽂힌다

 

 

사실 뵐때마다 편하게 뵈었던 건 사실이다

빈손으로 놀러가 같이 밥 한끼하고 우린 다시 놀러가고 ,

이번에도 빈손으로 가기엔 내자신이 너무 뻘쭘할 것 같아

선물을 준비하기러 했다

 

과일선물세트를 너무너무 하고싶었지만

마음에 드는 세트는 10만원이 훌쩍 넘었다

내 기준에선 너무 비싸고 가격에 비해 과일이 부실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기러 했다.

우선 내가 원하는 선물 세트는

박스에 과일들이 담겨져 있고 겉포장은 보자기로

묶어놓은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원단부터 떼러 갔다.

 

두서가 너무 길었다

선물 세트 발품팔아 하실 분 있으시다면 참고 하시길

 

 

 

시장 원단집에 가서 보자기를 직접 뗐다.

색상은 새댁분위기에 맞게 파스텔톤으로 선택했다

파스텔.....개나리...새ㄱ..?...개새..? ㅎ_ㅎ

무튼 1마 반 정도 뗐고 가격은 4천원

 

 

 

원단을 잘랐던 양쪽 끝은 실오라기가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수선집에서 박음질도 깰~꼼하게 했다 가격은 2천원

수선집에가서 양쪽 끝만 손수건처럼 끝처리만 해달라고 하면 된다

매우 전문적이어 보이지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수선집 아주 좋아

 

보자기 총액 :6천원

 

 

없는 것 빼곤 다있는 다이소

과일을 담을 만한 적당한 크기의 상자를 찾으러 왔다

너무 크면 과일들이 풍성해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스캔

 

 

상자 안에 깔 한지와 데코용 조화도 구매

저런걸 왜사냐 ? 하겠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면 아 ~ 할꺼다

아마도

내생각엔

 

 

이것저것 필요한 물품 다 사다보니 거금을 썼다

 

포장할것들 총액:8천원

 

 

총알은 모두 준비가 되었다

장전할 일만 남았다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다음주에 본격적으로 과일도 사고 포장하는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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