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출장세차 폭발 사건
지난 11일 밤 11시 9분께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스타렉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
사건의 시작은 당시 담배에 불을 붙이려 하자 폭발했다고 말했으며, 차량 뒤쪽에는 가스통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CCTV에는 세워져 있던 승합차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운전석에 타고 있던 남성이 폭발때문인듯 옷이 찢어진 채로 뛰쳐나와 휴대전화를 만지며 차량 주변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찍혔다.
그는 30대 세차직원으로 온몸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불로 주민 1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고 7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은 소방관 384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투입돼 3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날 화재로 차량 10억 원, 배관설비 포함 부동산 9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전소하거나 부분소,
그을음 등의 피해를 입은 차량은 666대에 이른다.
특히 피해 차량 중 고급 외제차도 다수 포함돼 실제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수 있다.
포르쉐30대 , 람보르기니1대 , 벤츠150대 이상, BMW80대 이상, 전소200대 이상
분손100대 , 부분파손 및 도장파손 침수 400대 등등..
스팀세차 업체는 현재 2억 원 상당의 대물보험에 가입 되어 있지만,
100억원으로 추산되는 전체 피해 금액의 겨우 2% 수준이다.
경찰은 차량 내 '스팀 세차기'에서 가스가 샜는지 압력 용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 중 이지만
가스로 고압의 증기를 만드는 '스팀 세차기'가 안전 관리 대상이 아닌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